중기부 산하 기관, 티몬·위메프 ’예산 지원’ 논란 <br />내부 평가 ’고득점’ 큐텐 계열사…자본 잠식 상태 <br />"충분한 검증 없이 혈세 판로지원…소상공인 피해" <br />’티메프’ 소상공인 피해 속출…"미정산 2천억 원↑"<br /><br /> <br />대규모 판매대금 정산 지연 문제가 불거진 티몬과 위메프의 모회사, 큐텐에 소상공인 판로지원 명목으로 올해만 30억 원가량의 국가 예산이 지원된 거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영세 상인의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돕는단 취지와 달리 충분한 검증 없는 쇼핑몰 선정으로 오히려 피해를 키운 건 아닌지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강민경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6월 말, 소상공인의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돕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'중소기업유통센터'의 홍보 포스터입니다. <br /> <br />'소상공인 성장 지원 사업'의 유일한 사기업 동참자로 위메프가 명시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협업을 고리로 티몬과 위메프의 모회사 큐텐에 막대한 정부 예산이 편성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이 확보한 자료를 보면 입점 수수료 지원과 온라인 진출 교육 등 판로지원을 이유로 올해 큐텐 계열사에 지급하기로 한 예산만 무려 114억 원, 이 가운데 30억 원은 이미 집행이 완료됐습니다. <br /> <br />티몬과 위메프에 흘러들어 간 금액만 각각 5억8천여만 원과 6억3천여만 원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나랏돈이 투입될 온라인 쇼핑몰은 지난 2020년 중소기업유통센터 자체 선정위원회 평가를 통해 결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큐텐은 고득점을 받아 '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자'로 선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티몬과 위메프 모두 이미 납입자본금이 바닥난 자본 잠식, 사실상 시한폭탄을 안은 상태였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충분한 검증 없이 부실기업에 세금을 퍼주고 이를 신뢰한 소상공인 피해를 키운 것 아니냔 비판이 나오게 된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소상공인 티몬 피해자 : 이대로 가면 저희 파산이고요. 변제할 능력도 없고…티몬을 믿고 판매를 했기 때문에 그걸 정산받지 못한다면….] <br /> <br />지난 25일 기준, 금융당국이 파악한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금액은 약 2,100억 원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[박상웅 / 국민의힘 의원(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) : 언제 터질지도 모를 시한폭탄을 국가 공공기관이 알면서도 이를 묵인하고 방치해 오다 결국, 애꿎은 소상공인과 소비자만 피해를 입게 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센터 측은 소상공인 판로지원을 위해 교육 비용 등을 사후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72922495529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